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습니다. 

이 세상 그 어떤  아름다운 꽃들도

다 흔들리며 피어납니다.

시련, 고뇌, 갈등, 유혹

흔들림을 견디며 줄기를 곧게 세웁니다.

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.

사랑도 시련과 고난을 통해 완성되어갑니다.

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을까요.

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

다 젖으며  피어납니다.

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을 따뜻하게 피우지요.

젖지 않고 가는 삶 또한 없습니다.

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꽃이 피듯이

우리의 삶도 그렇게 완성되어갑니다.

가고 싶었던 길들과 가보지 못했던 길들

잊을 수 없는 길들이 오늘 밤 꿈에 분명 살아 있으니

마침내 찾아 발화할 수 있길 바랍니다.